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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1 21:26

여러분의 올 한해는 어떠셨나요? 잡담2011/12/31 21:26

  여러분의 올 한해는 어떠셨나요? 희노애락으로 가득했던,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곧 저물겠네요. 머잖아 찾아올 2012년은 올해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을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

  최근은 블로그 대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는터라, 글을 한 번도 쓰지 않은 달도 있을 정도로 관리가 미진했네요. 내년이 되면 조금 프로필도 손을 보고, 구성도 좀 고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한 해 동안의 일을 짚어보도록 할까요.

1월 - 전역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고난과 역경의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흘러나온 2011년 1월 12일은 여러 의미로 잊기 어려운 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2주 차이로 예비군을 1년 더 해야 하는 게 좀 무리수.

2월 - 새터
  11학번 무서웠어요. 모의국회 준비를 위해 준비위원회 소속 인원들이 모두 참가했던 게 특히 기억이 납니다. 08년도에 이어 새로운 해권장을 구해서 지금까지 거주하는 중.

3월 - 복학
  다시 돌아온 학교는 몰라보게 리모델링 되어있었고, 새롭게 도전한 전공들은 좌절을 안겨주었던 순간들. 술에 쩔어서 정신 못차리고 방황했던 복학 첫 달.

4월 - ???
  뭐하고 놀았더라? 블로그 뒤져보니까 과제 업로드만 잔뜩 해둬서 무지 바빴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네요. 왜 그 때는 USB 메모리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좀 부끄러운 듯?

5월 - 해양학술대회
  해군사관학교에서 주관하는 해양학술토론대회 참가를 위해 진해에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었습니다. 밀덕후의 소양을 마음껏 뽐냈던 한 때. 물론 발표장에서 불꽃같이 까였던 건 안자랑.

6월 - 출근
  KB국민은행 한양대 사자지점 서포터즈 2기에 지원하여 본격적으로 활동(6. 22 - 8. 31)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점 블로그(http://blog.naver.com/rockstar_hy)를 만들었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군요.

7월 - 멘붕?
  비만 잔뜩 오던 계절이라,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특별할 것 없던 2011년의 여름날. 출근과 퇴근의 반복.

8월 - 재계약
  서포터즈 2기 활동기간을 넘어서 3기에도 계속 활동(9. 1 - 11. 30)하게 되었습니다. 문경과 상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네요. 사격장, 레일바이크, 전부 좋았습니다.

9월 - 2학기
  Aㅏ... 2학기는 1학기보다도 더 어려운 학기였지요. 모의국회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추석이라서 집에 다녀오기도 했구요. 그 외에는 모든 것이 평범했던 순간들. 사실 2학기는 모의국회에 온전히 투자한 경향이 강해서 다른 기억은 그렇게 강렬하지 않아요.

10월 - 학술세미나
  모의국회 학술팀장이 되어 총 네 차례의 세미나를 주관했구요. 섭외 차원에서 국회에서 네 시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왔던 기억도 나네요. 아, 세상에나. 슬슬 몸이 지쳐가고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11월 - 모의국회
  발표와 과제가 연이어 몰린 11월이라 더욱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제 26대 행당민국 모의국회(11. 18)는 복지정책이라는 올 한 해 최대 현안을 두고 어느 때보다도 가장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다시 한 번 모준위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2월 - 영천
  안보현장견학을 2박 3일 일정으로 해서 영천까지 다녀왔습니다. 3사관학교, 영천호국원, 보현산 천문대가 감명깊었던 뜻깊은 답사였습니다. 물론 술병이 난 채로 출발해서 내내 속이 엉망이었던 건 안자랑. 더불어 서포터즈도 연장제의가 들어와서 4기(12. 1 - 익년 2. 29)에서는 서포터즈장이 되었네요.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더 다이나믹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2011. 12. 31. 치요아범

Posted by 치요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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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지던트리 2011/12/31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월에는 역곡 컨센서스가 만들어졌지..ㅋㅋㅋㅋㅋㅋ

2011/12/19 17:18

오늘을 개탄한다 단상2011/12/19 17:18

  본래 정치적인 성향을 인터넷에서는 가급적 드러내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오늘처럼 큰 일이 일어난 날에는 무언가 글을 좀 써봐야겠다 싶어서 몇 자 두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19일 정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누가 또 서거라고 드립치던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험공부 때문에 학교에 있었는데, 어느 곳이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김정일 사망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오더군요. 인터넷이라고 별반 다르진 않았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어느 곳에서나 쉽게 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군은 즉각 비상경계태세로 돌입하였고, 증시는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도 투철하신 몇몇 분들께서는 이것 또한 '가카'의 '꼼수'라고, 또 혹자는 각종 비리를 덮기 위한 연막으로, 또 누군가는 이명박 대통령님의 생일하고 연관지어 또 이상한 장광설이나 읊고 계시더군요. 네, 맞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니까, 굳이 뜯어말릴 이유는 없지요. 헌법적 가치관을 이해하고 있는 법인이라면 응당 그러는 게 맞지요.

  그런데, 언제부터 이 나라를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이 나라 정부를 항상 그런 식으로 배격하고 뒤집어 엎느니 하는 이야기를 쉽게들 꺼내시는지 제 입장에서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라면이 동나고 있다구요, 생수병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구요. 불안하다 이겁니다. 이 나라의 국민들이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그토록 주장하고 있는 자신들의 권리, 국민 말입니다! 국민!

  그러면 한시라도 빨리 사회에 퍼져나가는 불안을 잠재우고 대책을 마련하기를 고민해야지요. 언제까지 그렇게 분열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기만 할 셈입니까? 여러분들의 뜻이 끝까지 이어져 결국 여러분들이 그토록 찬양해 마지않는 '가카' 한 분 쫓아내고, 기득권 수구꼴통 세력을 걷어냈다고 합시다.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언제나 평화롭고 정의가 살아숨쉬는 나라가 된다덥니까? 말마따나 지금 북쪽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판국에, 한국의 안보불안은 그들에게 매력적인 먹잇감으로밖에 비치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냉정히 판단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만큼 중요한 미덕 또한 없겠지요. 하지만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자세 또한 갖출 수 있기를 바라는 건, 저의 욕심입니까?

진심


  ...아, 격식갖춰 쓰기도 쉽지가 않네요. 마음 속으로야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둘이 아니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지요.

- 2011. 12. 19. 치요아범
Posted by 치요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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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8 01:08

모의국회의 밤 잡담2011/11/18 01:08

제 26대 행당민국 모의국회의 막이 열립니다

  영영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이 날이 어느 사이엔가 제 옆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맙소사, 이런 속도는 저로써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건만! 복잡한 마음이 머릿속을 온통 헤집고 다닙니다. 아무리 세월을 타박해도, 운명의 그 날은 찾아왔습니다. 남은 것은 우리 모의국회 준비위원회가 그 과정을 감내해내는 일입니다.

  사실 여러 면에서 크게 노력을 들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모의국회 전날까지도 발목을 잡던 경제학과의 조모임 사람들, 이렇다할 준비 없지 진행해야만 했던 세미나들. 여러모로 학술팀장의 직함을 받기에는 저 자신의 부족함이 너무도 컸기에, 그 부끄러움과 두려움은 어느 때보다도 컸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은 지나고 몇 시간 뒤면 11학번 새내기들이 무대 위에 올라 자신들이 고민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됩니다.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제가 무대에 올랐던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았던 것만 같은데! 모쪼록 11학번 새내기들이 오랜 시간 연습했던 순간을 무대 위에서도 원없이 펼쳤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술팀장으로써 느겼던 감정들, 그리고 새내기 시절 무대에 오르기 전 느꼈던 생각들을 종합하며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모쪼록 제 26대 행당민국 모의국회의 밝은 그 날을 기대힙니다. 고생했습니다, 정말로.

  안녕하십니까, 26대 행당민국 모의국회 학술팀장 07학번 정해권입니다. 지난 5월부터 준비해왔던 모의국회가 드디어 무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지난 2007, 아무 것도 모르던 새내기 신분으로 선배님들의 도움 속에 올랐던 모의국회 무대. 이제 저희가 오랜 기간 11학번 새내기와 동고동락하며 만들어낸 모의국회가 같은 자리에서 새롭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최고의 학술제, 모의국회에 대한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감히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모의국회가 완성될 수 있어서,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무한한 영광을 느낍니다.

  모쪼록 저희가 바라보고, 느끼고, 고민했던 흔적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오늘 이 자리에서 느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자리가 끝이 아닌,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정외과를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26대 행당민국 모의국회의 이 순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12학기, 아름다운 이 시간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 2011. 11. 9.


2007/11/15 - [단상] - 출사표

- 2011. 11. 18. 치요아범

Posted by 치요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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